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SUPERNORMAL

안녕하세요? SUPERNORMAL입니다. 최근 미국 증시를 포함하여 국내 증시까지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FOMC 회의 결과에서 투자자들이 많이 불안해했던 것(조기 금리인상, 조기 양적 긴축)들에 대해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크게 매파적인 발언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FOMC 회의 기자회견 다음날인 27일 오후 1시 미국의 선물지수는 2% 가깝게 하락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다행히 28일 금요일 장에서는 나스닥 지수만 3% 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추세 전환인지 기술적 반등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 하락이 얼마 동안 지속될까요? 그리고 반등을 한다면 얼마나 있어야 전고점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점심을 먹고 뉴스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 미국 증시가 어떤 이유에서든지 큰 폭으로 하락을 했을 때 미국의 3대 지수인 다우산업지수,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얼마나 빠졌고 이렇게 빠진 지수가 다시 올라오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에 대해서요.

 

그래서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 사이트를 활용하여 백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혹시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라는 것에 대해 처음 들어보신 분들이라면 초기 설정법 및 사용방법에 대한 아래 링크를 통해 먼저 알아보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탄]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Portfolio Visualizer) 설정 및 옵션 설명

∝[2탄] 포트폴리오 비쥬얼라이저 가상 시나리오를 통한 백 테스트해보기

∝[3탄]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를 통해 나온 백테스트 결과 분석해보기


백테스트를 위한 설정

먼저 백테스트를 위해 미국의 3대 지수를 대표하는 종목을 선정하였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DIA, S&P 500 지수는 SPY, 나스닥 지수는 QQQ로 선정을 한 후 설정을 하였습니다. 세 종목의 경우 시장에서 충분히 대표성이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시작 연도는 2000년, 끝나는 연도는 2022년도를 포함하여 시행하였고 전 고점 회복까지의 기간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금액은 중요하지 않아 디폴트 금액인 $10,000로 그대로 두었습니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앞서도 말씀을 드렸듯이 전 고점까지 회복 기간을 확인하기 위함이지만 그래도 결국 궁금한 건 돈이지 않겠어요? ㅎㅎ 그래서 봤더니 DIA, SPY, QQQ 모두 원금 대비 5배 정도의 수익이 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복리 수익률을 나타내는 CAGR도 7% 중반 대를 기록하였는데 72의 법칙에 의하면 10년 정도에 한 번씩 더블이 났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복리의 마법인 72의 법칙에 대해서 아시나요?


MDD를 살펴보자!

다른 탭에 대해서는 설명을 드린 바 있고 어렵지 않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투자를 위해서 꼭 알아두면 좋을만한 MDD에 대해서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DD 탭에 들어가 보면 아래와 같은 순위를 보실 수 있는데요. 이 순위가 의미하는 것은 설정한 기간 동안 시장에 큰 충격을 줬던 이벤트에 대해서 먼저 정리를 해줍니다.

제가 설정한 백테스트 기간 동안 시장에 충격을 주었던 이벤트 중 가장 많은 하락을 기록하였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는 2000년부터 시작된 닷컴 버블인데요. 이 당시에 DIA(-30.03%), SPY(-44.71%), QQQ(-81.08%)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역시 닷컴 버블이라 그런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제일 많이 하락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위는  2007년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입니다. 이때의 DIA(-47.05%), SPY(-50.80%), QQQ(-49.74%)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3위는 COVID-19입니다. 이때의 하락률은 DIA(-22.61%), SPY(-19.43%), QQQ(-12.90%)인데요. 하락률로만 보면 조금 하락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하루 하락이 -20%가 넘을 만큼 변동성도 엄청 심한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물론 이때의 영향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MDD 탭에서의 용어 정리

위 표의 박스로 되어 있는 부분부터 설명부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맨 좌측의 Rank는 최대 하락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인데요. 'Start'는 하락이 시작된 시기, 'End'는 하락이 끝난 시기를 말합니다. 'Length'는 하락장의 기간을 말하는데 Start부터 End까지의 기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Recovery By'는 하락 시작 시기부터 전 고점을 회복한 시기를 알려주는 것이며, 'Recovery Time'은 하락기 중 최저점에서부터 전 고점까지 회복한 기간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Underwater Period'는 전체 기간 중에 0.0% 밑으로 내려온 하락이 처음 시작된 지점부터 그 지점을 회복한 기간을 말해주는 의미입니다.

 

최대 하락률과 회복기간 알아보기

시장에 충격이 왔다고 해서 모든 지수가 하락폭이 똑같진 않을 수 있겠죠? 각 지수별 최대 하락률을 알아본 결과 모든 지수가 최대 하락을 보인 이벤트는 조금씩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우산업지수(DIA)

다우산업지수를 대표하는 ETF인 DIA는 최대하락을 기록했던 시기 1위는 서브프라임, 2위 닷컴 버블, 3위 코로나 사태 순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DIA의 최대 하락을 기록했던 서브프라임을 예를 들어 살펴보면 첫 하락(Start)은 2007년 11월부터 2009년 2월까지(End) 1년 4개월 동안(Length) 하락하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락하기 시작하여 전고점을 회복한 달은 2011년 4월(Recovery By)이었는데 하락 추세에 전저점에서 회복된 기간(Recovery time)은 총 2년 2개월이 걸렸습니다. 

 

S&P 500 지수(SPY)

S&P 500 지수를 대표하는 ETF인 SPY의 최대하락을 기록했던 시기 1위는 서브프라임, 2위 닷컴 버블, 3위 코로나 사태 순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SPY의 최대 하락을 기록했던 서브프라임 사태를 살펴보면 첫 하락(Start)은 2007년 11월부터 2009년 2월까지(End) 1년 4개월 동안(Length) 하락하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락하기 시작해서 전고점까지 다시 회복한 달은 2012년 3월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저점에서 원래대로 회복하기까지의 기간은 총 3년 1개월이 걸렸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스닥 지수(QQQ)

나스닥 지수를 대표하는 ETF인 QQQ는 최대하락을 기록했던 시기 1위는 닷컴 버블, 2위 미중 무역 분쟁, 3위 코로나 사태 순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QQ의 최대 하락을 기록했던 닷컴 버블 사태를 살펴보면 첫 하락(Start)은 2000년 4월부터 2002년 9월까지(End) 2년 6개월 동안(Length) 하락하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QQQ는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전고점에 도달한 달은 2014년 10월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저점에서 전고점까지 오는데 무려 12년 1개월이 소요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코로나 19로 인해 저금리 기조와 높은 유동성을 유지해오다가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급격한 금리인상뿐만 아니라 양적 긴축이라는 새로운 것을 맞이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테이퍼링이 처음 나왔을 때에도 그리고 금리인상이 처음 이야기 나왔을 때만 해도 이 정도 조정을 보이지 않았지만 올 2022년의 1월은 역대급으로 높은 하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에 표를 보시면 눈치를 채시겠지만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국 주식 그리고 기업들은 늘 성장을 해왔고 뒤돌아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저 또한 두려운 것이 사실이나 우상향 하는 미국 주식 차트를 보며 마음을 다시 다잡습니다. 존버만이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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