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000 한국은행 위원은 매파에 가까운 분으로서 이번 금리 인상에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 전망되는데.... 와 같은 뉴스를 접할 때가 있어요. 혹은 미 연준 의장인 파월은 비둘기파의 사람으로서... 이런 식의 뉴스를 가끔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매파나 비둘기파와 같은 용어는 주로 금리 인상 시기에 나오는 용어인데요.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그 나라 일정 기간 동안의 경제 지표를 확인하고 앞으로를 전망하며 금리를 조절하는 회의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회의를 통해 조절을 해줘야 인플레이션이나 해당 국가에 일어날 수 있는 충격에 대비할 수 있거든요. 이번에도 한국은행이 우리나라의 금리를 인상하느냐? 마느냐? 할 때 금리를 결정하는 의원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말로 많이 쓰였던 용어입니다. 실제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님도 매파적으로 변했다는 기사가 나왔었죠. 이것을 다른 표현으로는 매파(강경파, Hwakish), 비둘기파(온건파, Dobish)로도 널리 불리는 용어입니다.
보통 매와 비둘기 비교를 한다면 어느 쪽이 더 강력할 것 같나요? 매가 센 느낌이고 비둘기는 조금 약한 느낌이 들죠? 그래서 경제 용어로써 매파는 금리를 인상하자는 쪽 혹은 강경한 정책을 내는 쪽을 말하고 금리를 인하하거나 온화한 정책을 펼치고자 하는 사람들을 비둘기 파라고 합니다.
이번에 미 연준 의장인 파월 의장의 경우를 보면 참 말이 많죠? COVID-19가 발생하고 시장에 충격이 왔을 때 누구보다도 주식시장을 부양시키기 위해 노력하고자 했던 사람이 파월이었는데 연준 의장에 연임이 되자마자 매파 쪽으로 돌변하여 최근 시장에 여러 번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을 보고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이 있어요.
이처럼 경제의 상황에 맞춰서 정책들이 바뀌게 되는데 매파적으로 나가느냐? 혹은 비둘기파적으로 나가느냐? 어떤 방식으로 나간다고 해도 정답은 없습니다. 일례로 지금처럼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과 정책들을 이끌고 나가는 것 또한 그 상황에 맞추어 나가는 것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즉, 성향은 경제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금리라는 정책을 혼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파월 의장을 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참고로 올빼미 파라고 불리는 중도파도 있으니 함께 기억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마치며
오늘은 경제용어로 사용되는 매파와 비둘기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매파와 비둘기파 모두 의견은 다를 수 있어도 각기 속한 나라의 경제를 조금 더 좋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 나름대로를 존중해줘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두되고 있는 금리의 인상과 양적 긴축이 향후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겠지만 미국 증시는 늘 우상향을 해왔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성공 투자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