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는 소모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운전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 수단으로써 타이어 관리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적정 시기에 꼭 교체를 해줘야 하는데요. 간단한 방법으로 타이어 교체 시기를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이어는 눈으로 직접 확인하자.
자동차에서 타이어는 사람들이 신고 다니는 신발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아니 오히려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타이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타이어는 사실 매월 1회씩 점검하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요즘에 나오는 차들은 타이어가 손상되었거나 공기압을 빠졌을 때 TPMS라는 센서를 이용하여 차량 알림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훨씬 안전해졌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센서라는 것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가 운행 전에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장거리가 예정되어 있으신 분들이라면 더욱더 신경 써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교체 시기
타이어 교체시기는 운전자에 따라 주행거리, 이용기간 등으로 분류하여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어 교체는 위 방법처럼 공식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닌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추어 교체를 해주어야 하는데요. 그 조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타이어 마모정도, 편마모 확인
제일 중요한 것은 타이어의 마모 정도입니다. 쉽게 말해 얼마나 닳아졌는가?를 확인하는 것인데요. 모든 타이어에는 '마모한계선'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마모한계선을 넘어서까지 타이어를 사용하고 계신다면 지금 즉시 타이어를 교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빨간색 네모로 체크되어 있는 부분들을 보실 수 있는데요. 새 타이어를 구입하게 되면 타이어 홈 사이에 깊이 마모한계선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손으로 쉽게 만져진다던지 편평할 정도로 닳았다면 타이어 한계에 거의 다 온 것이기 때문에 교체를 해주셔야 합니다. 물론 이 정도까지 왔다는 것도 굉장히 위험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편마모'도 체크를 해주셔야 하는데요. 편마모는 타이어의 마모가 고르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외측이나 내측만 집중적으로 닳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편마모가 일어나는 이유는 얼라인먼트가 틀어져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점검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타이어 손상 정도
다음으로는 타이어의 손상 정도도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타이어 손상이 마모와 다른 점은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타이어가 손상된 경우를 말합니다. 일상적으로 보도블록 가까이 주차를 하다가 일어날 수 있는 경우들도 많이 있고, 싱크홀로 인한 손상도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주의해서 보셔야 하는 부분들이 타이어의 옆면에 손상 유무인데요. 타이어 옆면은 그 두께가 상대적으로 얇기 때문에 주행 중에 쉽게 터질 수 있다고 하니 꼭 신경 써서 봐주셔야 합니다. 또한, 타이어가 볼록 튀어나오는 현상들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경험을 했던 경우인데요. 싱크홀을 미처 확인 못하고 고속으로 주행 후에 타이어가 볼록 튀어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볼록 튀어나오는 이유는 '코드절상'이라는 현상인데요. 이러한 현상들도 꼭 즉시 타 어이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타이어 수명확인
마지막 세 번째는 타이어의 수명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보통 타이어의 수명은 10년 정도로 보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요. 앞서 말한 타이어의 마모가 한계선까지 닳지도 않았고 손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10년 정도가 되면 예방 차원에서 교체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모든 타이어 옆면에 적혀있는 DOT 번호를 확인하면 되는데요. DOT 번호는 보통 4자리 숫자로 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2818'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앞의 두 자리는 몇 주 차에 생산되었는가를 알려주는 것이고, 뒤 두 자리는 생산연도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즉, 예시로 사용된 사진의 타이어는 2018년 28주 차에 생산된 타이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확인하여 생산연도가 10년이 되어 간다면 예방차원에서 꼭 타이어를 교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는 시기와 생산연도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타이어는 외부에서 차량을 받쳐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그마한 손상이라도 발견된다면 카센터에 방문하여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교체 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라도 아끼지 말고 미리미리 교체하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