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 털신발은 저희 집에도 몇 켤레가 있습니다. 겨울철에 간단히 외출을 할 때 이만큼 편한 신발이 없는 것도 사실이죠.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입니다. 작년 겨울에 눈이 한참 많이 왔을 때 크록스 털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갔는데 눈이 신발 안에 들어간 후 녹아서 크록스 신발 안쪽에 있는 털이 모두 젖어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단순히 '말리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일입니까? 겨울철이라 잘 마르지도 않았고 너무 마르지 않아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건조기에 선반을 놓고 바짝 말렸습니다. 그랬더니 마르기는 잘 마르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냄새였습니다.
털이 다 말라서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고 여느 때와 같이 아이가 신고 집에 들어왔는데 꼬랑내가 너무 심하게 나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신발에서 나는 냄새가 아니라면 도저히 사람한테서는 날 수 없는 냄새라 판단하고 크록스 털신발의 냄새를 맡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악취가 불을 뿜더군요. 그래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알아본 결과 최적의 세탁방법을 찾아냈습니다. 혹시 크록스 털신발이 젖었거나 마르긴 했지만 신발에서 나는 냄새로 고민이신 분들은 재미 삼아 한 번씩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크록스 털신발 세척방법
크록스 털신발을 세척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미리 말씀드리자면 크록스 털신발은 생각보다 관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털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갈 경우 신발에서 털이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깔끔하게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틈나는 대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