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기상청의 예보로 인해 많은 분들이 걱정이 많으실 줄로 압니다. 카눈이라는 태풍의 이름은 태국에서 지은 이름이고 5호 태풍의 이름이 독수리였는데요. 혹시 독수리라는 태풍의 이름이 우리나라에서 지은 태풍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매년 이맘때쯤이 되면 태풍에 관련한 뉴스들이 정말 많이 나오는데요. 태풍에 대한 정보를 들을 때마다 궁금해지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지는가?'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태풍의 이름이 어떻게 지어지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이란?
먼저 태풍은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이 대한민국, 일본, 중국 등이 속해있는 동북아시아 육지로 불어닥치는 것을 말합니다. 태풍은 평균적으로 1년에 26회 정도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중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태풍은 2~3회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장마가 지나고 폭염이 지속되는 7월에서 9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게 되는데 태풍의 피해를 직격으로 맞는다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늘 대비하여야 합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
태풍은 특정 지역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태풍이 올 때에는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하기 때문인데요. 이번 6호 태풍 카눈만 해도 많은 비는 물론이고 초속 30m/s의 강한 바람을 동반할 수 있는데 이것은 달리는 철도가 전복될 수 있을 만큼 무시무시한 바람이라고 합니다. 태풍 예보가 되어 있다면 가정에서도 충분한 대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전 글에서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올 때 가정의 유리창 파손을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한 글이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태풍의 이름이 지어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의 이름은 최초에는 싫어하는 정치인들의 이름을 따서 주로 부여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는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붙이는 것으로 변했다고 하는데요. 1999년까지는 미국의 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 부여한 이름만을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2000년 부터는 아시아-태평양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주의를 갖게 하기 위해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을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위원회 회원국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북한까지도 포함되어 있어 한글로 된 태풍 이름은 약 20개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태풍의 이름은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각각 10개씩 태풍의 이름을 먼저 제출하게 됩니다. 그렇게 모든 회원국들이 태풍의 이름을 제출하게 되면 총 140개의 태풍의 이름이 모이게 되는데요. 이렇게 모인 태풍의 이름들을 부여된 조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사용하게 됩니다. 보통 1년에 오는 태풍의 수가 25개 정도 발생하다고 보면 140개의 이름을 모두 사용하는데 4년 ~ 5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난 5호 태풍의 이름이 독수리였는데요. 바로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제출한 태풍의 이름이었습니다. 그 이후 발생한 태풍의 이름은 카눈인데요. 바로 6호 태풍인데 이것은 태국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을 부여한 것입니다. 만약 카눈 이후에 또 다른 태풍이 온다면 그 이름은 뉴스를 보지 않더라도 우리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인 '란'이 되겠네요.
국가
1조
2조
3조
4조
5조
캄보디아
담레이
콩레이
나크리
크로반
트라세
중국
하이쿠이
인싱
펑선
두쥐안
무란
북한
기러기
도라지
갈매기
수리개
메아리
홍콩
윈욍
마니
풍웡
초이완
망온
일본
고이누
우사기
고토
고구마
도카게
라오스
볼라벤
파북
노카엔
참피
힌남노
마카오
산바
우딥
페냐
인파
무이파
말레이시아
즐라왓
스팟
누리
츰파카
므르복
미크로네시아
에위니아
문
실라코
네파탁
난마돌
필리핀
말릭시
다나스
하구핏
루핏
탈라스
한국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태국
프라피룬
위파
메칼라
니다
꿀랍
미국
마리아
플란시스코
히고스
오마이스
로키
베트남
손띤
꼬마이
바비
꼰선
선까
캄보디아
암필
크로사
마이삭
찬투
네삿
중국
우쿵
바이루
하이선
뎬무
하이탕
북한
종다리
버들
노을
민들레
날개
홍콩
산산
링링
돌핀
라이언록
바냔
일본
야기
가지키
구지라
곤파스
야마네코
라오스
리피
농파
찬홈
남테운
파카르
말레이시아
풀라산
타파
낭카
냐토
마와르
미크로네시아
솔릭
미탁
사우델
라이
구촐
필리핀
시마론
라가사
나라
말라카스
탈림
한국
제비
너구리
개나리
메기
독수리
태국
끄라톤
부알로이
앗사니
차바
카눈
미국
바리자트
마트모
아타우
에어리
란
베트남
짜미
할롱
방랑
송다
사올라
마치며
지금까지 태풍 이름이 어떻게 지어지는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뉴스에서 태풍을 접할 때마다 한글스럽지 않은 이름에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도 많으셨을 텐데요. 조금이나마 그 궁금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태풍에 대한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