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신형 구매 시 가솔린, 디젤과 하이브리드 유지비 비교

패밀리카의 대명사인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고 지금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카니발의 여러 모델 중에 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트림은 하이브리드 모델인데요. 안타까운 건 하이브리드 인기가 너무 많아 1년 이상 대기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카니발은 타고 싶은데 기다리지는 못해 "디젤 카니발이라도 사야 하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디젤 카니발과 하이브리드 카니발의 유지비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니발 신형의 이름은 더 뉴 카니발

이번에 새로 공개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정식 이름은 '더 뉴 카니발'입니다. 더 뉴 카니발은 3가지 엔진으로 만들어졌는데요. 3.5 가솔린, 2.2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 이렇게 3가지 종류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디젤 엔진은 오래될수록 가솔린 엔진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많이 일어나는 편입니다. 이전 모델의 카니발들은 유지비 문제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디젤 엔진을 선택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나온 모델부터는 가솔린임에도 불구하고 연비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오게 되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배기량(cc)에 따른 연간 자동차세 조회하기

게다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면서 배기량도 1600cc에 불과해 자동차 세금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고 연비도 더욱 좋아지긴 했는데요. 문제는 차량을 최초로 구입할 때 디젤 엔진에 비해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더 뉴 카니발을 출고했을 때 디젤 엔진과 하이브리드 엔진의 비교를 통해 어떠한 모델로 출고를 해야 유지비가 적게 드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뉴 카니발 유지비 비교 방법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더 뉴 카니발의 주행 거리별 1년 동안의 유지비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교를 위해 차량을 운행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여야 할 부분들만 비교를 하였습니다.

유지비 비교를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는 1년간 납부해야 할 자동차세, 기름값으로만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1년 동안 납부해야 할 금액이 자동차 보험료, 엔진오일 교환비가 있지만 보험료의 경우 운전자의 연령과 무사고 기간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고, 엔진오일 교환비의 경우 두 차량 모두 내연기관 차량이니 동일한 조건에 교환을 하는 것으로 가정하였습니다.

연간 주행거리 1만 km 시 유지비

구분	가솔린 3.5	디젤 2.2	하이브리드 1.6 터보
차량 연비	9.0 km / L	13.1 km / L	14.0 km / L
월 주행거리	833 km	833 km	833 km
1달 주유비	151,513 원	100,405 원	93,950 원
1년 주유비	1,818,156 원	1,204,860 원	1,127,400 원
1년 자동차세	902,200 원	559,260 원	290,820 원
1년 유지비	2,720,356 원	1,764,120 원	1,418,220 원

우리집 근처 싼 주유소 찾아보기

차량의 연비는 공인 연비를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1년 10,000 km 주행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한 달 주행은 평균 833 km를 주행할 것입니다. 주행거리를 차량 연비로 나눈 이후 가솔린 차량은 휘발유 평균 가격을 대입하였고, 디젤 차량 또한 평균 가격을 대입하였습니다.

기름값은 2023년 11월 30일 오피넷에서 제공하는 평균가로 가솔린은 리터당 1,637원, 디젤은 1,579원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계산을 한 결과가 1달 주유비가 되고 12개월을 곱하여 1년 주유비로 기록하였습니다.

1년간 들어가는 총유지비는 1년간 소요되는 주유비와 자동차세를 더하여 계산하였습니다. 자동차세 계산은 자동차세 계산 사이트를 활용하였습니다. 보험료와 엔진오일 교환비까지 추가한다면 이보다 더 많이 들어갈 텐데요. 서두에도 말씀드렸듯 개인차가 큰 항목인 경우에는 유지비 계산에서 배제하였습니다.

연간 주행거리 2만 km 시 유지비

구분	가솔린 3.5	디젤 2.2	하이브리드 1.6 터보
차량 연비	9.0 km / L	13.1 km / L	14.0 km / L
월 주행거리	1,666 km	1,666 km	1,666 km
1달 주유비	303,026 원	200,810 원	194,803 원
1년 주유비	3,636,312 원	2,409,720 원	2,337,636 원
1년 자동차세	902,200 원	559,260 원	290,820 원
1년 유지비	4,538,512 원	2,968,980 원	2,628,456 원

주행거리가 1년에 2만 km 일 경우의 1년 유지비입니다.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확실히 3.5 가솔린 엔진 모델의 유지비가 확연히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디젤 2.2 모델과 하이브리드 1.6 터보 엔진의 모델은 생각보다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디젤이 시간이 지날수록 노후화되면 진동과 소음이 올라온다는 것을 고려해 보았을 때 확실히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이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연간 주행거리 3만 km 시 유지비

구분	가솔린 3.5	디젤 2.2	하이브리드 1.6 터보
차량 연비	9.0 km / L	13.1 km / L	14.0 km / L
월 주행거리	2,500 km	2,500 km	2,500 km
1달 주유비	454,722 원	301,335 원	292,321 원
1년 주유비	5,456,664 원	3,616,030 원	3,507,857 원
1년 자동차세	902,200 원	559,260 원	290,820 원
1년 유지비	6,358,864 원	4,175,290 원	3,798,677 원

연간 3만 km 주행거리를 타신다면 주유비만 해도 엄청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가솔린 3.5 모델의 경우 무려 550만 원가량의 주유를 해야 합니다. 반면 같은 가솔린이라도 1.6 하이브리드는 350만 원가량만 주유비가 지출되어 확실히 경제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차량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마력과 토크의 차이는 무시할 수 없겠지만 패밀리카 용도로 타는 카니발이라면 달리기 위한 자동차로 비교를 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새로 나온 더 뉴 카니발의 트림별 1년간 유지비를 알아보았습니다. 경제적인 것을 고려한다면 확실히 1.6 터보 하이브리드 차량이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하지만, 문제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지금 당장 받아볼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겠는데요. 지금 당장 차가 필요한 경우라면 디젤 차량을 구매해 보는 것도 유지비 측면에서도 봤을 때에는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나중에 노후화가 되었을 때의 차량 상태는 고려를 해야겠지요.

너무 막연하게 비교를 해서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략적인 비교를 통해 큰돈을 들여 내가 살 차량의 유지비를 확인해 본다는데 의의를 두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작성해 보았습니다. 카니발 차량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