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위반 단속카메라 지나쳤다고 속도 냈다가는 과태료 물게 됩니다.

많은 운전자들이 과속카메라가 보이면 속도를 줄였다가 카메라가 지나치고 나면 속도를 다시 올리고 주행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그렇게 했다가는 과속위반으로 과태료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속단속카메라를 지나쳤다고 속도를 내면 안되는 이유는 바로 '양방향 과속단속카메라' 때문입니다. 이 카메라는 말 그대로 앞뒤에 카메라 렌즈가 있어 차량의 전면부는 물론 후면부까지 찍게되는 것인데요.

이 카메라의 최초 도입 취지는 바로 오토바이 속도위반을 잡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근처에 있는 오토바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토바이 번호판은 앞쪽에는 달려있지 않고 뒤쪽에만 달려있기 때문에 앞쪽만 찍는 카메라로는 위반된 모습을 촬영할 수 없었던 것이죠.

'오토바이 과속 잡는다' 양방향 단속 카메라 시범 운영

1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한강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양방향 무인 단속 장비가 설치돼 있다. 경찰청은 차량 후면 번호판까지 찍어 왕복 2차로 양방향 신호·과속 위반 행위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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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게 웬일입니까? 오토바이를 잡으려고 설치했던 카메라가 일반 차량들의 과속위반을 많이 잡아내기 시작하면서 양방향 카메라 도입을 경찰청에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과속카메라의 종류는 흔히 고정식 카메라, 이동식 카메라, 구간단속 카메라 3종류가 있습니다. 3종류의 카메라 모두 작동원리가 조금씩 다른데요.

먼저 고정식 카메라는 카메라 위치를 기준으로 전방 60미터 앞에 센서가 1개 위치해 있고, 카메라 기준 30미터 앞에 센서가 1개 위치해 있습니다. 이 두개의 센서를 통해 과속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이동식 카메라는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과속카메라인데요. 이 카메라는 경찰의 설치 유무에 따라 무조건 작동하는 것이 아닌 작동이 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는 카메라입니다.

이동식 카메라는 고정식과는 달리 센서로 과속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박쥐가 초음파를 통해 날아다니는 것처럼 카메라에서 나오는 빛과 전파가 차에 맞고 튕겨 나오는 속도를 측정하여 과속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구간단속 카메라는 일정 구간동안의 거리를 이동 시간을 계산하여 과속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평균이기 때문에 중간에 엄청난 과속을 하더라도 막바지에 엄청 느리게 주행하여 평균 속도만 맞추면 단속에 걸리지 않습니다.

앞서 말한 3가지 카메라 종류는 모두 차량의 전면부를 다양한 방식으로 인식하여 과속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줄이면 과속단속에 걸릴 위험이 전혀 없었죠.

하지만, 양방향 카메라의 경우 차량이 지나치더라도 지나친 후의 뒷모습의 속도를 촬영하여 규정 속도 위반 시 과속단속에 걸리기 때문에 이제는 카메라를 지나쳤다고 속도를 내지말고 일정 거리동안은 규정속도를 지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양방향 카메라 도입의 이유와 조심하여야 할 부분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과속단속 여부를 떠나 과속을 하는 것은 운전자의 안전 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도 위험한 상황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급하더라도 안전 속도를 준수하셔서 안전은 물론 과태료 납부도 줄이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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