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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배당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매수하게 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인데 배당을 통해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도 있지만, 기업의 성장을 잘 고려하여 배당주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금 배당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배당의 유래

주식 배당은 동인도회사에서 처음으로 시작하였는데 돈을 받고 물건을 팔아온 이익금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돈을 주고받고 거래를 하였지만 그것이 번거롭고 귀찮아지면서 돈은 그냥 맡겨두고 일정 비율의 현금만을 받게 된 것이 최초 배당의 역사라고 합니다. 동인도회사는 거의 200년 동안 투자 금액의 약 18%를 해마다 배당하였다고 하는데 지금 생각을 해봐도 정말 엄청난 배당 수익률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배당이란?

배당이라는 단어는 기업이 얻은 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을 말하는데 회사에 따라 분기별, 반기별, 그리고 연간과 같은 특정 기간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제가 투자하고 있는 미국 주식의 경우 분기 배당(3개월마다 배당금 지급)이 일반적인 경우들이 많습니다. 미국의 모든 기업들이 배당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S&P 500 기업의 84%가 배당을 지급을 할 만큼 주주 친화적인 주식 시장이 바로 미국인 셈입니다.

 

주주친화적이라고 하는 것은 꼭 배당을 해야지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식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 또한 주주친화적인 정책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요. 금융의 역사가 오래되어서인지 몰라도 한국 주식 시장과 비교를 해보면 확실히 미국의 주식시장은 주주친화적인 시장은 분명합니다.

 

우선주와의 차이점은?

우리나라의 예를 들어 설명하면 삼성전자 주식의 경우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두 개가 두 개의 종목으로 나누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종목의 차이점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데 단 한 가지 차이점은 의결권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주총회를 할 때 의결권 유무가 경영진들에게는 중요할 수 있지만 일반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의미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대신 배당금을 보통주보다는 우선주에 조금 더 주게 되는데 삼성전자 우선주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2021년 12월 기준으로 2.16%인데 반해, 삼성전자 보통주의 배당수익률은 1.98% 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배당 기준일과 배당락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특정 시점 동안에 주주로서 권리를 갖고 있어야 하는데 특정 날짜까지 주식을 보유를 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배당 기준일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죠? 정해진 데드라인 전까지 주식을 매수하고 다음날 팔면 되지 않느냐구요.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배당은 기업의 현금 자산을 배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의 자산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로 인해 배당 기일 다음날에는 배당락이라고 해서 배당금이 나간 가치만큼 하락하여 시작을 하게 됩니다. 

 

 

배당 수익률

보통 회사가 배당을 결정하고 나면 주당 얼마만큼의 배당을 주겠다는 내용을 발표하게 되는데 이때 나온 주당 배당금과 내가 갖고 있는 주식의 수를 곱하게 되면 내가 받는 배당금액이 됩니다. 더불어 배당수익률이라는 용어를 많이 접할 수 있는데요.

코카콜라 주식의 장기 차트(꾸준한 우상향)
코카콜라(KO)의 배당수익률, 코카콜라는 무려 59년간 배당금을 늘려왔음
AT&T(T)의 배당수익률 : 배당수익률은 높지만 장기적 하락 추세의 주식이다.
AT&T의 장기 차트(하락세의 모습)

배당 수익률은 주당 받을 수 있는 분배금 비율을 나타내지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배당 수익률이 당장 높다고 바로 매수를 하게 되면 심각한 손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결국 배당이라고 하는 것은 기업의 수익으로 인해 나누어 주는 금액이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이 배당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결국 배당 컷을 당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위 두 종목의 차트를 보면 확연한 차이를 볼 수 있는데요. 코카콜라(KO) 주식의 경우 배당 수익률은 낮지만 무려 59년 동안 배당금을 늘려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AT&T(T)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8.64%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인해 배당금을 받고는 있지만 원금을 잃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주가가 하락한다는 것은 기업의 수익률이 낮아진다고는 것이고 기업이 버는 돈의 양이 줄어들게 되면 결국 배당 컷을 할 확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배당수익률의 맹점입니다. 배당수익률은 현재 주가 가격 대비 얼마를 주느냐에 따라 매겨지는 것이기 때문에 주가가 꾸준히 올라가는 경우라면 배당금은 올라가지만 배당수익률은 낮아 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경우에는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잘 따져보고 배당주 투자를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장주 vs 배당주

그렇다면 어떠한 기업들이 배당을 하게 되는 것일까요?  많은 기업들이 배당을 하면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성장이 급격히 일어나는 기업들은 배당을 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기업들이 테슬라나 아마존 그리고 구글과 같은 회사들이 되겠네요. 이러한 기업들은 돈을 잘 벌기도 하지만 여러 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하기 때문에 배당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로 배당주로 유명한 기업들의 특징은 충분한 이익과 더불어 배당까지도 줄 수 있는 여력이 되는 기업들에 해당합니다.

 

배당주 투자를 많이 고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은 배당을 줄이거나 갑자기 하지 않는 배당컷 기업을 조심해야 합니다. 지난 코로나 시기에만 해도 급작스런 이익 감소로 인해 배당 컷을 한 기업들이 많았는데 그 와중에도 배당을 늘려간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배당을 늘려나가는 기업들만이 배당킹이나 귀족 배당주와 같은 호칭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배당주에 투자를 하는 것을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마치 건물주가 월세를 받는 개념과 같은 마음으로 말이죠. 하지만 배당주는 성장주에 비해서는 시세 차익을 얻기에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 기간에 따박따박 들어오는 현금 배당의 매력에 빠져든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투자 매력을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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