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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끝난 스포츠 클라이밍 준결승 라운드에서 대한민국의 서채현 선수와 사솔 선수가 결승 라운드에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단순히 암벽 타기와 비슷한 종목으로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아시안게임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 클라이밍에서의 리드 종목과 볼더링 종목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의 경기 방식

스포츠 클라이밍은 인공 합판이나 건물 벽에 인공 손잡이를 부착해 암벽 타기와 같은 등반을 즐기는 레저 스포츠를 말합니다. 이 종목으로 유명한 한국 선수로는 김자인 선수가 있죠. 아시안게임 중계방송을 유심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포츠 클라이밍 종목은 총 세 가지가 있습니다. 리드 종목, 볼더링 종목 그리고 스피드 종목입니다.

 

보통 올림픽에서의 스포츠 클라이밍은 리드 종목, 볼더링 종목, 스피드 종목으로 나뉘게 되고요. 이 세 가지 종목을 한 선수가 모두 치러 합산 점수를 통해 순위를 가르는 콤바인 종목으로 구분이 됩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스피드 종목, 스피드 릴레이, 콤바인(리드와 볼더링 합산)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피드 종목과 스피드 릴레이 종목은 모두 경기가 종료되어 더 이상 보실 수가 없는데 콤바인 종목은 조금 전 서채현 선수와 사솔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였기 때문에 10월 7일 저녁 시간에 결승 라운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 클라이밍 리드와 볼더링의 차이는?

스포츠 클라이밍 리드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리드 종목은 15미터 높이의 경기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누가 더 높이 올라가느냐를 겨루는 종목을 말합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 전에서도 서채현 선수와 일본 선수 한 명 만이 완등을 했을 정도로 상위 랭커들과 하위 랭커들의 차이가 큰 종목이 바로 리드 종목입니다.

 

높이가 높고 난이도가 꽤 있게 암벽 설치가 되어 있고 경기벽의 각도 자체가 90도에서 180도 정도라 힘든 요소가 많은 난이도 종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씩 홀드를 잡고 올라가다가 홀드를 잡지 못해 추락하게 되면 올라간 높이까지의 점수를 환산하여 순위가 매겨지게 되고요. 높이 올라갔다고 하더라도 안전을 위해 설치된 클립에 로프를 끼우면서 올라가야 하는데 이 과정을 생략하게 되면 실격 처리가 된다고 합니다. 

 

스포츠 클라이밍 볼더링

스포츠 클라이밍의 볼더링 종목은 누가 문제를 더 많이 푸느냐를 겨루는 종목입니다. 문제를 푸는 방식의 대결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루트에 대한 정보가 미리 전해지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동시에 한 번에 나와 루트를 같이 보고 어떻게 공략할지를 개별적으로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됩니다.

 

리드의 벽 높이가 15미터임에 반해 볼더링은 4미터 정도로 낮은 벽에서 진행을 하게 되지만 다양한 난이도로 구성이 되어 있는 문제가 주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라고 해서 진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1번 루트, 2번 루트... 와 같이 미리 만들어진 4개의 코스를 완등해야 하는데 리드 종목처럼 높은 높이가 아니고 4~5개의 홀더만으로 되어 있는 종목입니다.

 

리드 종목은 한번 추락하면 바로 끝이 나는 반면 볼더링은 추락하더라도 여러 번 시도를 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코스를 완등하는 사람이 높은 점수를 획득하게 됩니다. 물론 완등을 한 개수가 같을 경우에는 적은 횟수로 시도를 하여 완등한 선수가 승리를 하게 됩니다. 

 

스포츠 클라이밍 콤바인 결승라운드 보러 가기

* 위 중계방송은 방송사의 사정에 따라 다른 경기가 중계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스포츠 클라이밍의 리드 종목과 볼더링 종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말씀을 드렸듯 올림픽에서의 스포츠 클라이밍은 스피드 종목까지 포함한 리드 + 볼더링 + 스피드를 합산하여 순위를 가리는 콤바인 방식이라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스피드가 빠진 리드 + 볼더링만 합산하여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계방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순간적인 폭발력과 악력 등 전신을 활용하여 등반을 하는 선수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요. 오늘 저녁 7시 30분에 벌어진 결승라운드에서 서채현 선수와 사솔 선수 좋은 성적을 거둬 개인적 목표를 꼭 달성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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