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서의 수익은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결정되는데 여러 요인들 중 호재의 경우에는 특정 섹터만의 상승을 가져올 수 있고 악재일 경우에는 특정 섹터만의 하락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섹터별 ETF로 원하는 섹터에만 집중 투자할 수 있는 ETF 종목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섹터별 투자를 통한 수익의 극대화
미국에 상장된 모든 주식은 11개의 섹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테크놀로지, 금융,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헬스케어, 필수 소비재, 임의 소비재, 산업재, 부동산 리츠, 에너지, 유틸리티, 소재 섹터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모든 섹터에 투자를 하는 방법은 SPY와 같은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향후 몇 년 동안 특정 섹터가 잘 나갈 것을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하락할 것 같은 섹터에까지 투자를 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ETF는 위와 같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특정 섹터만을 골라서 투자할 수 있는 ETF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섹터별 ETF 소개
1. XLK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Fund)
추종하는 섹터 : 기술주 섹터
보유종목 TOP 5 :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비자(V), 마스터카드(MA)
S&P 500내에서 비중 : 27.98 %
1 주당 가격 : $151.03 (2022년 2월 23일 기준)
5년 수익률 : 187.57 %
2. XLV (The 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Fund)
추종하는 섹터 : 헬스케어 섹터
보유종목 TOP 5 : 존슨 앤 존슨(JNJ), 유나이티드헬스(UNH), 화이자(PFE), 애브비(ABBV),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MO)
최근 몇년 동안은 미국 증시에서 애플이나 마이크로 소프트 등이 속해있는 기술주 섹터가 정말 잘 나갔던 시기였습니다. 반면에 엑손모빌이나 쉐브론 등이 속해있는 에너지 섹터는 정말 죽을 맛이었죠. 내가 만약 기술주가 정말 잘 나갈 것을 예상할 수 있었던 사람이었다면 기술주에만 투자를 하면 좋은 수익률을 얻었을 것입니다. 반대로 몇 년 전에 에너지 섹터가 잘 나갈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에너지 주에만 투자를 했던 사람이라면 그 결과는 정말 처참한 수준일 겁니다.
위 그림은 최근 5년 동안 XLK(기술주 섹터 추종), SPY(S&P 500지수 추종), XLE(에너지 섹터 추종)의 주가 흐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기술주 섹터의 경우 무려 186.97%의 상승을 가져왔는데 에너지 섹터의 경우 -5.69% 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술주 섹터로 선택을 잘한 경우에는 꽤 괜찮은 수익을 얻었지만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에너지 섹터에 투자를 했다면 하락을 피하기는 힘들었겠네요. 더군다나 에너지 섹터는 올해 수익이 꽤나 괜찮은 편인데도 마이너스 수익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잘 모르겠다면 SPY로 투자하자
위의 그림의 예에서 본 것처럼 상승할 섹터를 제대로 선택을 한 경우라면 높은 수익률로 보상을 받을 수 있었겠지만 잘 못 선택한 경우에는 오히려 원금을 잃게 되는 상황도 벌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11개 섹터 전체를 추종하는 SPY의 경우에는 어땠을까요?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81.45%의 상승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기술주 섹터만큼 화려한 수익률을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에너지 섹터처럼 손해를 보는 상황도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위 사진에서 굵은 검정색 실선이 바로 SPY의 주가 흐름인데요. 모든 섹터를 추종하는 만큼 모든 섹터 수익의 중간을 정확하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SPY보다 좋은 섹터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있는 기술주 섹터와 테슬라와 아마존이 속해있는 임의 소비재 섹터뿐이었습니다.
주식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너무 허황된 꿈을 꾸며 높은 수익률을 바라는 것은 그만큼의 리스크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오늘의 요점은 정말 자신 있게 전망이 가능한 섹터는 집중투자를 해도 좋지만 잘 모르겠다면 SPY로 투자하라!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