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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 ETF인 SPY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결국 미국이라는 시장 전체를 사는 것과 같다고 보는 입장인데요. S&P 500을 추종하는 인덱스 ETF에는 SPY 이외에도 IVV와 VOO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세 가지 종목이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PY, IVV, VOO 비교

세 가지 ETF 모두 S&P 500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들인데요. 종목의 개요부터 배당, 수익률 등 세부적인 부분들까지 알아보고자 하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기준을 바탕으로 하여 항목별로 우열을 가려보고자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 종목 비교를 하기에 앞서 SPY ETF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지수 추종 ETF가 궁금하신 분들. 그 중에서도  SPY ETF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먼저 한번 보고 오시면 이해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노후대비를 위한 미국 ETF 추천 - SPY

 

Overview

종목(Ticker)명 SPY IVV VOO
펀드(Fund)명 SPDR S&P 500 Trust ETF iShares Core S&P 500 ETF Vanguard S&P 500 ETF
운용사(Issuer) State Street Blackrock  Vanguard 
상장일(Inception Date) 1993년 1월 22일 2000년 5월 15일 2010년 9월 7일
수수료(Expense Ratio) 0.09% 0.03% 0.03%
운용자금(AUM) $392.87B $319.09B $237.64B

 

세 종목의 기본적인 소개입니다. 비교하여 장점이 있는 경우에는 빨간색으로 표시를 해 두었으니 참고하셔서 확인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펀드명에 보면 SPDR, iShares, Vanguard로 이름이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을 보면 어떤 운용사에서 만든 상품인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SPY의 경우 State Street, IVV는 전 세계 자산 운용사 1위인 블랙록, VOO는 뱅가드 자산 운용사가 관리를 하는데 그 자산 운용사의 고유 이름인 것만 알고 넘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을 덧붙이자면 우리나라에 상장된 ETF를 보면 TIGER(미래에셋자산운용), KODEX(삼성자산운용), KINDEX(한국투자신탁운용), KBSTAR(케이비자산운용), KOSEF(키움투자자산운용), ARIRANG(한화 자산운용) 등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는 상품들이 있는데 이 또한 어떠한 자산 운용사에서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SPY, IVV, VOO 세 종목의 상장일 기준으로 보면 SPY가 가장 오래되었는데 그래서인지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 대명사로 자리를 잡은 그런 종목입니다. 운용자금을 보면 SPY가장 높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가장 오래되고 역사가 있는 상품이다 보니 아무래도 인기가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수수료 부분에서는 IVV와 VOO가 0.03%로 동일한 수수료이고 SPY가 0.09%로 가장 높은 종목입니다. 단순히 수수료의 비율로만 봤을 때에는 IVV, VOO가 좋아보일 수 있지만 수수료 자체가 워낙 저렴하다 보니 SPY의 0.09%도 나쁘지는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1,000만 원을 투자했다고 하면 SPY의 경우 9,000원의 수수료, IVV, VOO는 3,000원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하겠네요. 수수료 부분에서는 IVV, VOO 승리입니다.

 

배당(Dividends)

종목(Ticker)명 SPY IVV VOO
배당률 1.31% 1.30% 1.35%
4년 평균 배당률 1.67% 1.83% 1.73%
배당금(최근 12개월) $5.72 $5.73 $5.44
5년 배당 성장률 4.73% 4.83% 5.61%
배당 연속 성장 횟수(년) 12년 0년 1년
배당 주기 분기배당 분기배당 분기배당

SPY, IVV, VOO 세 종목 모두 분기로 배당을 해주는 종목입니다. 이러한 부분들만 봐도 역시 미국주식이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배당률로 보면 VOO가 1.35%로 가장 높은 배당을 주는 종목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배당률만 보면 VOO가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 가지 보셔야 하는 부분이 배당 연속 성장 부분입니다. SPY의 경우 12년 연속으로 배당을 인상하였는데, IVV와 VOO의 경우 배당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배당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SPY가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당 항목에서는 SPY의 승리입니다. 참고로 배당률의 경우 주가의 움직임으로 인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음을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기간별 수익률

종목(Ticker)명 SPY IVV VOO
1달 수익률 -5.95% -5.92% -5.94%
3달 수익률 -6.64% -6.58% -6.62%
6달 수익률 -1.57% -1.54% -1.56%
올해 수익률 -7.98% -7.94% -7.95%
1년 수익률 11.38% 11.47% 11.38%
5년 수익률 85.91% 85.93% 86.18%
10년 수익률 220.40% 221.60% 222.11%

세 가지 종목 모두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단기와 장기 수익률 모두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세 ETF들이 담고 있는 종목의 수와 종류가 조금씩 상이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수익률 차이를 보여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 표만 보고 해석해보면 하락장에서는 IVV가 잘 방어를 해주었고 상승장에서는 VOO가 수익을 더 잘 낸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 차이가 미미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은 안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수익률 부분에서는 IVV, VOO 승리입니다.

 

세 종목의 주가 흐름을 봐도 거의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유종목(Honldings)의 수

세 종목 모두 S&P 500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들이기 때문에 운용사 나름대로의 다양한 종목들을 편입시켜 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용주체가 다르다보니 자연스럽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일단 종목의 수부터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SPY는 507개 종목, IVV는 509개 종목, VOO의 경우 510개의 종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TOP 10안에 들어가는 자산의 비중은 SPY(28.97%), IVV(28.89%), VOO(28.84%)으로 되어 있어 우량주 위주의 자산 배분이 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S&P 500을 추종하는 세가지 종목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저 같은 경우에는 'SPY'를 추천합니다. 그 이유로 일단 SPY가 역사가 오래되어서인지 운용자금의 규모가 가장 크고 평균 거래량으로 봐도 거래량이 다른 종목들에 비해서 월등히 좋습니다. 거래량이 많다는 것은 내가 매수를 할 때에나 매도를 할 때 원하는 가격에 사고팔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아주 큰 장점이 됩니다.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중간중간 호가창이 비어있어서 원하는 금액에 매수나 매도를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수료 측면에서는 세 종목 중 SPY가 가장 비싸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것일뿐 실제 비율로 보면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장기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수수료율이 높다는 것은 일단 돈이 더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단점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적인 사정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종목 모두 훌륭한 자산 운용사에서 운용하는 상품들이고 추종하는 지수 자체가 절대 망할 리 없는 미국의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종목들이기 때문에 결국은 개인 선택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극히 저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주식은 일단 8할 이상이 멘털을 유지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SPY라는 종목이 아무래도 더 믿음이 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SPY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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