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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BMW가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하였습니다. 바로 iX1인데요. iX1은 내연기관 차량인 X1에 배터리를 탑재하여 순수전기차로 출시한 차량입니다. iX1을 구매하기 전에 비슷한 급의 차량들과 함께 어떠한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MW iX1

BMW iX1 (출처:BMW 유튜브 캡쳐)

전기차에 관심 있어하는 분들이 계시면서 BMW iX1을 구매 리스트에 올려놓으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저 또한 신차를 구입하기 위해 여러 차종을 고민하던 중 iX1이 나와서 잠시 흔들리기는 했습니다만 패밀리카로 활용을 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포기한 상태입니다. 왜 포기를 하였는지는 아래 글을 보시면서 이해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 드라이브 7이 적용된 구형(?) 내부 디자인(출처 : BMW 카탈로그)

 

하지만, iX1의 여러 리뷰들을 보면 상품성은 정말 좋게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BMW 하면 일관성 있는 내부 인테리어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이번 iX1의 경우 완전히 새로운 내부 디자인으로 젊은 층에게 많은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 드라이브 8이 적용된 신형 내부 디자인(출처 : BMW 카탈로그)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BMW의 시그니처와 같은 전자식 기어가 사라지고 기어 셀렉터의 변화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이고요. 뿐만 아니라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존에 비해 훨씬 커지고 넓어지면서 보다 운전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출시한 BMW 차량들 또한 ID8을 적용하여 출시가 되고 있는데 이밖에도 앞으로 출시될 BMW 차량들은 위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은 ID8이 탑재되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BMW iX1, 벤츠 EQA, 아우디 Q4-이트론과의 비교

BMW iX1과 비교할만한 차량은 벤츠 EQA, 아우디 Q4-이트론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MW iX1을 보고 계시는 분들은 국산차와의 충분한 비교를 해보고 결정을 하셨을 텐데요. 흔히들 말하는 독 3사의 차량과 비교를 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이라 판단합니다. 

 

차량의 크기 비교

BMW iX1, 벤츠 EQA, 아우디 Q4-이트론 이렇게 세 차량에 대한 크기부터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BMW iX1 벤츠 EQA 아우디 Q4-이트론
전장 4,500 mm 4,465 mm 4,590 mm
전폭 1,835 mm 1,835 mm 1,865 mm
전고 1,615 mm 1,625 mm 1,640 mm
윤거 전 1,577 mm 1,603 mm 1,590 mm
윤거 후 1,579 mm 1,601 mm 1,578 mm
축거(휠베이스) 2,690 mm 2,729 mm 2,765 mm
공차중량 2,085 kg 1,990 kg 2,160 kg
승차정원 5인 5인 5인
트렁크 용량 490 l 505 l 520 l

 

표로 정리를 해보니 크기적인 측면에서는 아우디의 Q4-이트론이 가장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iX1의 경우 크기면에서는 세 차종 중 가장 작다 보니 차량 구입 시 크기를 중요시하는 분들이라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트렁크 사이즈 또한 가장 작기 때문에 골프를 치시는 분들이라면 실 차량을 먼저 한번 보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국산차량과의 크기 비교

조금 더 현실성 있는 비교를 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크기 비교를 할 때에는 우리가 공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산차와 비교를 하면 체감하기가 더 쉬울 것 같은데요. 그래서 현대차의 투싼과 기아차의 스포티지와의 크기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BMW iX1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전장 4,500 mm 4,630 mm 4,660 mm
전폭 1,835 mm 1,865 mm 1,865 mm
전고 1,615 mm 1,665 mm 1,665 mm
윤거 전 1,585 mm 1,620 mm 1,620 mm
윤거 후 1,587 mm 1,627 mm 1,627 mm
축거(휠베이스) 2,690 mm 2,755 mm 2,755 mm
공차중량 2,085 kg 1,495 kg 1,690 kg
승차정원 5인 5인 5인

 

국내에서 베스트셀러 축에 속하는 투싼과 스포티지와 비교를 해 본 결과 크기는 국산차의 압승이었습니다. 물론 실차를 봤을 때 체감되는 크기가 비슷할 수는 있겠으나 크기 차이가 수치상으로 나게 된다면 거주성 측면에서 확실히 BMW iX1이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행 관련 성능 비교 

이번에는 세 차량의 주행과 관련한 성능비교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각 제조사 별로 트림이 구분되어 있지만 가장 상급의 트림으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BMW iX1 벤츠 EQA 아우디 Q4-이트론
최고속도 180 km/h 160 km/h 160 km/h
제로백(0 km ~ 100 km) 5.6 초 8.6 초 8.5 초
구동방식 4WD 2WD 2WD
최대출력 230 kW 140 kW -
최대토크 494 Nm 385 Nm 310 Nm
합산출력 313 마력 190 마력 204 마력
배터리 용량 66.5 kwh 65.9 kwh 82 kwh
전비 4.2 km/kwh 4.9 km/kwh  4.1 km/kwh
1회 충전 주행거리 310 km 378 km 357 km

 

위 표를 통해 주행과 관련한 성능을 살펴보았습니다. 살펴보니 주행성능 차이에서는 BMW의 압승이었습니다. 특히 제로백에서 엄청난 큰 차이를 보여주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구동방식에서 iX1의 경우 4륜 구동으로 작동하는 반면 벤츠와 아우디 차량의 경우 2WD로 작동이 되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오는 파워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앞/뒤 모터의 힘을 모두 쓸 수 있는 iX1의 경우 합산 출력이 313 마력이 뿜어져 나오지만 나머지 두 차량의 경우에는 200 마력이 채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전기차의 숙명과도 같은 배터리 용량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아우디 Q4-이트론 차량이 가장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차량의 무게가 가장 가벼운 벤츠 EQA의 전비가 가장 좋아 1회 완충 시 주행거리가 가장 길게 나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환경부 인증이 전 세계적으로 힘들기로 유명하여 세 차량 모두 400 km를 넘지 못하는 공인 주행거리를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로 타보면 저보다는 확실히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행거리가 짧아도 충전을 자주 해주면 괜찮지 않겠냐?라는 질문에는 실 전기차 오너로서 드리는 말씀은 '그게 생각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BMW에서 최근에 출시한 iX1과 비슷한 크기의 타사 차량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전부 시승을 해보고 직접 비교를 해봤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Sheer driving pleasure(진정한 운전의 즐거움)라는 슬로건처럼 높은 합산 출력과 4륜의 단단함과 함께 달리기를 좋아한다면 BMW가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대형차만큼은 아니지만 패밀리카 용도로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세부 비교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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