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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지금 당장은 하고 있지 않지만 생각만이라도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가 막막하신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일이라도 조금이라도 알고 시작하면 두려움이 덜하게 되기 때문에 오늘은 투자를 앞두고 있는 분들을 위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시작하며

투자를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투자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지식을 갖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 같은 주식 초보자들이 월가의 애널리스트처럼 분석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가용할 수 있는 투자금액은 얼마인지, 어떤 유형의 투자 스타일을 지향하는지 등에 대한 자기 스스로를 먼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는 자본시장에 투자를 하는 것인데 그 의미는 주식이나 채권, 뮤추얼 펀드 등 투자증권을 사고 보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앞지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돈이 작동하면서 움직이기 때문에 현재의 가치보다는 미래의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식이라는 자산은 기업의 실적에 의해 배당을 받을 수도 있고, 기업 가치가 증가함에 따라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돈의 크기가 커질 수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복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효과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복리의 효과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이 글 제일 하단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저축과 투자의 차이점

  저축 투자
목표 단기적 혹은 비상시 돈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 적합함 은퇴 저축과 같은 장기 저축에 적합함
성장 매우 낮은 이자, 성장 잠재력 높은 수익률, 성장률
위험 위험도는 거의 없음 손해를 볼 수 있는 가능성 농후함
접근성 유동성이 크며 언제든지 현금화 가능 현금화 하는데 며칠 이상 걸릴 수 있음

 

위 표는 저축과 주식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표인데요. 저축과 주식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안정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식 투자를 아직까지 안 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아직까지는 저축을 주요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투자와 비교를 하면 저축이라는 재테크는 원금을 잃을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안정성 역시 장점이라고 본다면 충분히 장점이 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화폐의 하락에 대해 생각을 해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화폐의 가치 하락에 주목하라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자국의 화폐를 풀어 유동성을 공급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당장 기업의 파산이나 주가 방어를 위한 수단으로써는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세계 곳곳에서 후유증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게 되면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품들의 가격 상승을 가져오게 됩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은 화폐의 하락을 가져오게 되는데요. 해마다 물가는 올라가게 되어 있기 때문에 기축통화인 달러라는 화폐의 가치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여 왔습니다. 

 

달러-가치의-하락-차트
1달러의 구매력, 출처 : statista.com

 

 위 그림은 1달러로 구매를 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구매력을 나타내는 그래프인데요. 1635년부터 지난 2020년까지의 변화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장기적인 추세선으로 봤을 때에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달러의 가치가 하락을 하였지만 앞으로는 상승할 수도 있지 않느냐?'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이 2020년 새로 신규 발행한 달러의 양이 지금껏 발행해 왔던 수준과는 차원이 다른 정도이기 때문에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면 떨어졌지 올라갈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의 기울기가 급격하게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완만한 곡선과는 차원이 다른 기울기로 그만큼 돈을 푼 양이 엄청나다는 뜻입니다.

 

M2-증가량-그래프
달러 발행량의 증가, 출처 : https://fred.stlouisfed.org/series/M2

 

위 그림은 지금까지 미국 중앙은행이 신규 발행한 달러 금액을 그래프로 보여준 것인데요. 이 그래프가 상승하면 할수록 달러의 가치는 하락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이 하락하고 공급이 부족하면 가격이 상승한다는 '수요와 공급 법칙'이 달러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주식투자를 하면 잃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현금만 보유하는 것은 내가 지금 당장은 느끼지 못하지만 몇 년 후 혹은 몇십 년 후에 뒤 돌아보면 가라앉는 배에 타고 있었다는 것을 느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기투자 vs 장기투자

주식투자를 하는 주변인들을 보면 단기에 승부를 봐서 원하는 수익을 얻으려고 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물론 그분들도 돈을 따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분들은 철저한 차트 분석과 모멘텀 분석을 통해 나름 확실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초고수 분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초보자 분들이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단타를 통해 한두 번 수익을 낼 수는 있지만 단 한 번의 실수로 지금껏 늘려왔던 수익금을 모조리 뱉어낼 수 있기 때문에 단기투자를 저는 지양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장기투자의 경우 내가 충분히 공부를 한 기업에 대해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근과 같은 하락이 이어진다면 저가 매수 찬스로서도 활용할 수 있어 장기투자가 가진 매력 또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단기투자 장기투자
유형 주식, ETF, 통화, 선물, 옵션 주식, 채권, ETF, 펀드
보유기간 단기, 하루 미만 ~ 최대 몇 달 장기, 몇 년 ~ 몇십년
리스크 변수 손실에 대한 위험성 매우 큼 손실에 대한 위험성 중간 정도
분석방법 기술적 분석(차트) 기업 분석, 내재가치 측정
용어 정의 Trading(트레이딩) Invest(인베스트)

 

장기투자로 손해 볼 확률 0%?

미국 주식에 장기투자를 하면 손해가 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1926년부터 2010년까지의 데이터를 통해 분석을 해 보았더니 20년 이상 장기투자를 하게 되면 그 이후에 손해를 볼 확률이 0 % 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주식 보유 기간별 수익이 날 확률을 확인해보면 1년 보유(약 73%), 5년 보유(약 87%), 10년 보유(약 94 %), 20년 보유(100 %), 25년 보유(100 %)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장기투자를 하게 되면 주식 투자를 통해 손해를 볼 수 있는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위험자산이면서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자산에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결국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탕을 노리는 전략으로 리스크가 있는 기업에 몰빵 하기보다는 내가 잘 모르겠다 싶으면 안전하게 지수 ETF에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결국 우리는 어떠한 자산이던지 간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현금만 갖고 있는 것은 앞으로의 자산 증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 것은 정도의 차이일 뿐 매년 있어왔기 때문에 현금만 갖고 있는 것은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게 돈을 갉아먹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당장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주식을 한 주라도 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게 되고 더 나아가 어떠한 자산에 투자를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오늘 당장 한주를 사서 시작해보시기를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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