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운용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충전과 관련한 카드들인데요.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카드라고 할 수 있는 환경부 카드부터 각종 충전 업체에서 제공하는 카드들까지 발급을 받다 보면 나도 모르게 정말 많은 카드들을 차에 보관을 하게 되죠. 4년째 전기차를 몰고 있는 저 또한 카드가 7~8장까지 있습니다.
전기차 카페를 서핑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카드를 보관하기 위한 홀더를 구입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해 그냥 운전석 도어 쪽에 카드를 보관하고 다녔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세차에 빠져 이것저것 정리를 하다 보니 지저분해 보이는 것이 싫어지다 보니 카드 홀더가 하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차량용 카드 홀더를 알아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선바이저에 부착하는 고무줄 형식으로 부착하는 홀더부터 그 밖에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지만 제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 정도면 깔끔하고 좋겠다'라고 생각이 드는 제품을 하나 발견하였는데 그 제품이 바로 테르소 EV카드 홀더입니다.
우선 테르소 EV카드 홀더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홀더의 사이즈는 가로 15cm, 세로 7cm, 폭 2cm의 크기로 되어있는데요. 색상은 블랙 색상과 그레이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 차의 경우 내장의 트림이 블랙으로 되어 있어서 일체감 있게 보이기 위해 블랙으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생김새는 위 사진에서 충분히 파악이 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카드 홀더의 후면부를 보시면 양면 스티커를 이용하여 차량에 부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원하는 위치에 홀더를 부착하면 되기 때문에 나름 자유도 높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제품입니다. 제품을 처음 받아보면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저렴해 보이는 재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손으로 두드려보면 묵직한 플라스틱의 소리보다는 너무나 가벼운 소리가 나더라고요.(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홀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양쪽에 카드를 동일하게 수납하는 방식입니다. 한쪽 부분에 카드 4장씩 수납이 가능하니 총 8장을 수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갖고 있는 카드의 수량과 정확하게 일치하여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테르소 홀더의 가장 큰 장점은 홀더 내부에 클립처럼 카드를 잡아주는 장치가 되어 있어서 1장만 넣는다고 해도 카드의 유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공간만 만들어서 제작된 홀더라면 1장을 넣게 되면 카드가 흔들릴 수도 있지만 카드 1장을 밀어 넣다 보면 '또깍'하는 촉감이 전달되면서 꽉 잡아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카드가 완전히 들어가는 타입이 아니고 4/5 정도만 들어가기 때문에 뺄 때에도 큰 어려움 없이 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1만 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이 정도의 기능을 하는 제품이라 개인적으로는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차를 운용하지 않더라도 많은 카드 때문에 수납하는데 불편함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구매를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