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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바꾸고 싶은 기변 욕구가 샘솟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현재 전기차를 타고 있어서인지 내연기관으로 되돌아가기에는 NVH와 유지비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고 전기차를 계속 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번에는 조금은 고급스러운 차가 타고 싶어 아우디 이트론(AUDI e-tron)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하였는데요. 주머니 사정상 1억이 넘게 나오는 신차 구매는 부담스러워 중고차를 알아보는 중 연식별 차이가 궁금하여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아우디 이트론?

이트론은 2020년 아우디의 첫 전기차로서 우리나라에 수입이 되어 판매되기 시작하였는데요. 이트론은 50 콰트로, 55 콰트로, 50 콰트로 스포트백, 55 콰트로 스포트백 이렇게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콰트로와 스포트백의 큰 차이점은 SUV 디자인과 쿠페형 디자인이라는 외관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크고 휠 사이즈가 스포트백이 21인치로 그냥 콰트로의 20인치에 비해 크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50과 55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배터리 용량인데요. 50 콰트로는 배터리 용량이 71 kWh인데 55 콰트로는 95 kWh 배터리로 구성이 되어 있어 결국 주행거리에 차이가 나게 됩니다. 물론 그밖에 소재와 옵션들에 조금씩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오늘 이트론의 연식별 비교할 부분은 55 콰트로에 대한 내용이 주된 내용일 텐데요. 그 이유는 이트론을 구매하는 구매자들의 상당수가 55 콰트로를 구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55 콰트로가 50 콰트로에 비쌈에도 불구하고 더 많이 구입하는 이유는 앞서 말한 대로 배터리 용량 차이에 따른 주행거리 때문입니다. 이트론은 우리나라 환경부에서 인증받은 주행가능거리가 50 콰트로는 210km, 55 콰트로는 291km로 최근에 나온 전기차로서는 주행거리가 많이 부족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트론 차주들의 실 주행가능거리는 이것보다는 훨씬 더 나온다는 후기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 또한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트론 연식별 옵션 비교

앞서 말씀을 드렸듯 이트론은 2020년 처음 출시되었습니다. 지금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인 엔카와 케이카에도 많은 이트론 매물들이 올라와 있는데요. 수입차 옵션이라는 것이 국산차처럼 디테일하게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트림별로 수입이 되기 때문에 국산차에는 당연스럽게 있는 옵션들이 오히려 없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인데요. 아무것도 모르고 구매하였다가 '속았다'라는 생각이 들면 안 되기 때문에 미리 잘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교 항목은 제가 차량을 볼 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한 주관적인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 점은 감안하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우디 이트론 연식별 옵션 차이
항목 2020년형 2021년형 2022년형 2023년형
차선유지 X O O O
어댑티브크루즈 컨트롤 O O O O
핸들 전동식 조절 O X X X
열선 핸들 X O O O
핸들 타입 토크감압식 정전식 정전식 정전식
자동주차 X X X O
휴대폰 무선충전 O O X O
MMI 버전 2.5 3.0 3.0 3.0
네비게이션 업데이트 수동 OTA OTA OTA
안드로이드 오토 유선 유선 유선 무선

이트론의 연식별 차이는 이 정도로 정리를 할 수 있겠는데요. 요즘 반자율주행이라고 불려지는 옵션은 차선유지 + 앞차 상태에 따라 가감속을 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합쳐서 이야기하는 것인데, 2020년식 같은 경우 어댑티브 크루즈 기능은 있지만 차선유지가 안되어 완전한 반자율주행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BMW 차량의 경우 사설업체에서 코딩을 통해 제조사에서 막아놓았던 기능을 풀 수 있는데, 그러한 작업을 아우디에서는 베컴이라고 합니다. 2020년식 이트론의 경우 베컴을 통해 차선유지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반면 핸들 전동식 조절 기능은 2020년식만 있는데요. 이 기능이 있다면 운전석 메모리 시트와 함께 저장을 해놓으면 버튼 한 번으로 핸들의 높낮이까지 조절이 가능하여 손쉽게 핸들의 높이를 조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2020년 이후에 나온 모델들은 이 기능이 없어 자주 사용하셨던 분들께서는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핸들 타입은 토크감압식과 정전식이 있는데 이 기능은 반자율주행을 하다가 일정시간 핸들에 손을 잡지 않으면 핸들을 잡으라는 메시지가 나오게 됩니다. 이때, 토크 감압식 핸들은 좌우로 흔들어줘야 하는 반면, 정전식 핸들타입은 손가락만 살짝 터치해도 핸들을 잡은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토크감압식보다 훨씬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시행할 때 2020년식은 메모리 카드를 뽑아서 PC에서 업데이트를 해줘야 하는 반면 그 이후 연식의 차량들은 OTA(Over the air)식으로 무선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차량에 설치되어 있는 내비게이션을 자주 활용하시는 분들은 OTA 방식이 편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안드로이드 오토의 경우 2023년식만 무선으로 가능한데요. BMW 차량은 웬만하면 안드로이드 오토가 무선으로 되는 것에 비하면 조금 아쉽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아우디 이트론 차량의 연식별 옵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 또한 이트론 차량을 중고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 실차주가 아니라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고요. 위 표에 정리한 옵션 이외에도 많은 옵션들에 대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차량을 구매할 때 우선적으로 보는 기능들이다 보니 저 정도만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처럼 중고 이트론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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