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SUPERNORMAL

미국 기업이건 한국 기업이건 상장이 되어 있는 기업이라면 의무적으로 공시를 통해 주주들에게 기업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한국 투자의 경우에는 DART에서 공시를 확인할 수 있고, 미국 기업들의 공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 홈페이지 내 EDGAR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 공시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영어에 대한 어려움과 공시 종류에 대한 생소함으로 인해 공시를 확인하지 않는 분들도 많은 줄로 압니다. 하지만 큰 범주에서 구분만 잘해놓아도 대충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을지를 추측하여 공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보는 것보다 훨씬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국 공시 종류(Form)의 분류
10-Q 분기 보고서
10-K 사업 보고서
3/4/5 내부자 지분 공시
SC 13G 5% 이상 지분 공시
SC 13F 1억 달러이상 기관 지분 공시
8-K / 1.01 주요 계약 체결
8-K / 2.01 자산인수 / 매각
8-K / 2.02 영업 실적
8-K / 5.02 임원선임 / 해임
8-K / 7.01 공정공시
8-K / 8.01 기타

 

위의 표는 미국 공시 종류를 분류해 놓은 표인데요.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전부 외울 필요도 없을 뿐 아니라 외운다고 해도 우리 같은 초보들에게는 과분한 공시들이기 때문에 10-K, 10-Q, 8-K와 같이 대표적인 공시에 대해서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10-Q (Quarterly Report)

10-Q Report는 분기보고서를 말합니다. 분기보고서는 각 분기가 끝나고 45일 이내에 제출을 해야 하는 보고서입니다. 10-K와 가장 큰 차이점은 감사가 들어가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고 분기 보고서이기 때문에 10-K에 비해서는 조금 더 간략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10K-10Q-8K-SEC-FILLING-예시
엔비이아(NVDA)가 공시한 10-K & 10-Q 보고서, 중간중간 8-K 보고서도 확인할 수 있음

 

2. 10-K (Annual Report)

10-K Report는 연간보고서를 말합니다. 10-K는 기준이 되는 회계연도(Fiscal Year)가 끝나고 난 후 90일 이내에 제출을 해야 하는 보고서를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회계연도는 모든 기업들이 다르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마다 10-K 보고서의 제출일은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10-K 보고서는 각 기업들의 자세한 사업 보고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워낙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습니다. 10-K 보고서는 EDGAR에서 확인하여 보는 것이 좋은데 왜냐하면 각 기업이 주주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기 좋게 편집을 해놓은 Annual Report를 회사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다양한 사업내용과 전망들을 포함하고 있는 정식 10-K 보고서는 SEC에 제출을 하고 홈페이지에는 투자자들이 보기 좋은 내용들만 간단하게 추려서 10-K 보고서라는 이름으로 업로드를 해놓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내가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필요한데 불충분한 자료들로 인해 충족이 되지 않는 경우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좌 : Edgar에서 확인할 수 있는 10-K Report, 우 : NVD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Annual Report

 

물론 모든 기업들이 전부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요. 내용은 SEC에 제출한 10-K 보고서와 동일한데 겉표지만 보기 좋게 만들어서 제공하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가장 확실한 것은 EDGAR에서 확인을 해보고 홈페이지에서 IR 자료를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자료들도 볼 것들이 충분하니까요.)

 

3. 8-K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들을 공시하는 보고서로서 회사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을 때 나오는 공시를 말합니다. 변화가 있을 때 공시를 하기 때문에 모든 기업들의 8-K 보고서는 없을 수도 혹은 많을 수도 있으며,  반면에 10-K나 10-Q의 경우는 주기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이기 때문에 회계 연도가 같은 모든 회사는 그 개수가 동일할 것입니다.

 

마치며

사실 공시를 확인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정말 귀찮은 일 중 하나죠. 하지만 내 소중한 돈을 투자하는 일인 만큼 투자한 기업의 실적이 잘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주식에 투자를 할 때에도 보지 않았던 공시를 미국 주식을 한다고 영어로 된 공시까지 확인을 해야 하나? 생각이 되겠지만 저는 오히려 그러한 부분들이 더 좋았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국내 기업들의 공시를 볼 때에는 한글로 되어 있는 덕분에 그렇게 중요하지 않는 부분들까지 꼼꼼하게 읽을 수 있다는 자만심이 오히려 금방 포기를 하게 만들었거든요. 하지만, 미국 주식의 공시를 확인할 때에는 정말 필요한 부분들만 콕콕 뽑아서 핵심만을 보기 때문에 집중해서 읽는데 더욱 도움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몇 주만 있으면 2022년 1분기에 대한 실적 시즌에 돌입합니다. 내가 투자하는 기업들의 실적 보고서 등을 접한 후에 정말 오랫동안 투자를 할만한 기업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