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주식은 국내 주식과 다르게 프리-마켓(Pre-market)이라고 하는 장전거래와 포스트-마켓이라고 하는 장후 거래(Post-market)의 시간이 정말 깁니다. 하지만, 모든 증권사가 동일한 시간대에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증권사별로 장전거래와 장후거래의 시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외 거래란 무엇인가?
먼저 공식적인 시간 이외에 매매하는 모든 거래를 시간외 거래라고 합니다. 정규 시장이 열리는 시간 이전에 거래하는 것을 Pre-Market이라고 하고요. 이후에 거래하는 것을 Post-Market이라고 합니다. 사실 시간외 거래라고 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제도인데 대규모 주식거래를 뜻하는 블록딜 또한 시간 외 거래에서 주로 이루어집니다. 왜냐하면, 장중에 대규모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주식 시세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의 거래 시간은?
미국 주식의 공식적인 정규장은 오전 9시 30분 ~ 오후 4시까지입니다. 이 시간의 기준은 뉴욕거래소를 기준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땅덩이가 큰 미국에서 조차 뉴욕과 시차가 다르다면 뉴욕시간에 맞추어 거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두시면 좋은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서머타임(Daylight saving time)입니다. 미국의 서머타임은 3월 둘째 주 일요일부터 적용되어 11월 첫째 주 일요일에 해제가 됩니다. 서머타임에 대한 내용은 이전에 작성한 글이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이야 자기의 나라에서 거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증권사별로 장전 거래와 장후 거래의 시간이 거의 대부분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미국 주식의 장전 / 장후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증권사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이 이러한 거래 가능한 시간이 증권사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점유율 10대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장전 / 장후거래 가능 시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증권사
장전 거래 가능 시간(Pre-Market) [서머타임 적용시]
장후 거래 가능 시간(Post-Market) [서머타임 적용시]
비고
미래에셋증권
18:00 ~ 23:00 [17:00 ~ 22:30]
익일 06:00 ~ 07:00 [익일 05:00 ~ 07:00]
키움증권
18:00 ~ 23:00 [17:00 ~ 22:30]
익일 06:00 ~ 07:00 [익일 05:00 ~ 07:00]
주간거래서비스로 10:00 ~ 17:30 가능하며 서머타임 적용시 9:00 ~ 16:30까지 거래 가능
NH투자증권
18:00 ~ 23:30 [17:00 ~ 22:30]
익일 06:00 ~ 10:00 [익일 05:00 ~ 09:00]
KB증권
18:00 ~ 23:30 [17:00 ~ 22:30]
익일 06:00 ~ 10:00 [익일 05:00 ~ 09:00]
삼성증권
18:00 ~ 23:30 [17:00 ~ 22:30]
익일 06:00 ~ 07:30 [익일 05:00 ~ 07:00]
신한투자증권
18:00 ~ 23:30 [17:00 ~ 22:30]
익일 06:00 ~ 09:00 [익일 05:00 ~ 09:00]
주간거래서비스로 10:30 ~ 17:30 가능하며 서머타임 적용시 9:30 ~ 16:30까지 거래 가능
한국투자증권
18:00 ~ 23:30 [17:00 ~ 22:30]
익일 06:00 ~ 07:00 [익일 05:00 ~ 07:00]
주간거래서비스로 10:00 ~ 16:00까지 거래 가능(서머타임 동일)
하나증권
18:00 ~ 23:30 [17:00 ~ 22:30]
익일 06:00 ~ 07:30 [익일 05:00 ~ 06:30]
대신증권
18:00 ~ 23:30 [17:00 ~ 22:30]
익일 06:00 ~ 07:00 [익일 05:00 ~ 07:00]
After 지정가만 가능
유안타증권
18:00 ~ 23:30 [17:00 ~ 22:30]
익일 06:00 ~ 07:00 [익일 05:00 ~ 07:00]
위 표를 보시면 몇몇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주간거래서비스'인데요. 키움증권, 신한증권,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주간거래서비스 제도를 적극 지원을 해주고 있어서 다른 증권사에 비해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간이 훨씬 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거래가 가능한 시간이 길다라는 것은 필요 유무에 따라 확실히 강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이렇게까지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의 거래가능 시간이 길지 않았었는데 역시 선의의 경쟁은 고객들을 편안하고 즐겁게 해 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며
사실 프리마켓이나 포스트마켓에서 거래를 할 일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말을 일반화시키는 것은 오류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최소한 저한테는 그럴만한 일들이 많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장전 / 장후거래와 같은 시간 외 거래가 가능해지면 실적발표 등과 같은 시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에 대해 프리마켓과 포스트마켓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긴 호흡으로 장기적으로 보고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악재가 터졌을 때 미리 대비한다고 보기에도 이미 시세에 반영이 전부 되어있기 때문에 무의미한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어떠한 분들에게는 이러한 시간외 거래가 꼭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증권사별로 거래 가능 시간을 미리 알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 증권사별로 거래 가능 시간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파악하시어 거래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으면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