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타버스 관련주에 다양하고 안전하게 투자하는 법

요즘 메타버스 열풍이 한참입니다. 메타버스라고 들어는 보셨지만 무엇인지 모르시겠는 분들. 혹은 메타버스 관련주에 투자를 하고 싶은데 어디에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지 모르시겠는 분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흥할지 망할지 모르는 메타버스 개별 회사에 투자하기가 힘드신 분들을 위해 이 모든 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종목을 소개하겠습니다.

시작하며

메타버스는 가상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데 가상세계를 가르켜 '메타버스(METAVERSE)'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 글의 썸네일 배경으로 쓰인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시면 메타버스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기 때문에 안 보신 분들이라면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즘은 조금 시들해졌지만 불과 한두달 전만 해도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얻을 때가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SNS 대표 기업인 '페이스북' 조차 메타버스로의 사업 전환을 위해 사명을 '메타 플랫폼즈'로 변경을 했을 만큼(티커는 그대로 FB입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시대에 더욱 각광을 받는 테마가 되었습니다.

메타버스 ETF 소개 - METV ETF

오늘 소개해드릴 메타버스 관련 ETF는 바로 METV(Roundhill Ball Metaverse ETF)입니다. 티커가 'METV'입니다. 제가 처음 매수할 때만 해도 'META'라는 티커를 갖고 있었는데 검색이 안되길래 찾아보니 1월 31일에 티커가 META에서 METV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건 중요한 것은 아니니 넘어가도록 하고요. METV는 2021년 6월 상장한 ETF로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ETF 종목입니다. 지금 현재 전고점 대비 -27% 정도 수준이니 상장 이후 주가의 흐름은 좋은 편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ETV는 라운드힐(Roundhill) 투자회사에서 만든 ETF 상품으로 eSports ETF, 스포츠 베팅 ETF, 스트리밍 ETF, 디지털 인프라 ETF 등 다양한 상품들이 나와 있는 상황입니다. 메타버스 이외에 다른 ETF를 매수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구경삼아 라운드힐 홈페이지에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METV의 구성 종목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메타버스를 가동하기 위해 필요한 몇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하드웨어(Hardware), 컴퓨팅(Comtute), 네트워킹(Networking), 가상 플랫폼(Virtual Platform), 상호 교환 표준(Interchange Standards), 결제(Payments), 컨텐츠(Content), 자산(Asset) 및 ID(Identify) 등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즉, 위와 같은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이 METV의 구성종목에 편입될 수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위와 같은 서비스들이 되어야 메타버스를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말도 되지 않을까요?

ETF에 편입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드웨어(Hardware) - 메타버스에 엑세스를 하고 상호작용을 하는데 필요한 하드웨어 기업
컴퓨팅(Comtute) - 메타버스 지원을 위한 컴퓨팅 파워를 활성하고 공급하는 기업
네트워킹(Networking) - 실시간 네트워킹 서비스, 고대역 폭,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한 기업
가상 플랫폼(Virtual Platform) - 가상세계에서 다양한 경험, 사회화, 창조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 기업
상호 교환 표준(Interchange Standards) - 메타버스 도구, 프로토콜, 포맷, 서비스, 엔진 개발과 관련한 기업
결제(Payments) - 디지털 결제 프로세스 및 운영 지원 기업
컨텐츠(Content), 자산(Asset), ID(Identify) - 사용자의 데이터, ID와 연결된 디지털 자산의 설계, 생산, 판매, 저장, 보안과 관련한 기업

이와 같은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이 METV ETF에 편입될 수 있는데, 종목 내에서의 편입, 편출과 비중 조절은 운용사가 액티브하게 조절하게 됩니다.

METV의 구성 섹터는?

METV는 메타버스 ETF 답게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거의 대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IT 테크놀로지(56.7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35.83%) 구성이 무려 92.61%입니다.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의 이슈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지수가 바로 나스닥 지수인데 METV의 구성 섹터가 기술주에 몰빵 되어 있는 수준이라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술주 특성상 한번 상승 추세를 타게 되면 상승폭 또한 클 수 있기 때문에 종목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분할 접근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METV의 TOP 10 보유종목은?

METV를 구성하는 TOP 10 보유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표는 2022년 1월 31일 기준입니다.

이름	티커	관련 섹터	비중
Meta Platfroms	FB	Communication Service	8.80 %
NVIDA	NVDA	Technology	8.17 %
Microsoft	MSFT	Technology	7.26 %
Roblox	RBLX	Communication Service	5.54 %
Unity Software	U	Technology	4.89 %
TSMC	TSM	Technology	4.33 %
APPLE	AAPL	Technology	4.30 %
SNAP	SNAP	Communication Service	3.93 %
Autodesk	ADSK	Technology	3.91 %
Qualcomm	QCOM	Technology	3.79 %

METV ETF의 경우 위 표와 같은 종목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이 종목 외에 많은분들이 아실만한 기업으로는 씨 그룹(SE), 소니(SONY), AMD, 텐센트 그룹이 순위 밖의 비중으로 편입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한 METV ETF 편입 조건으로 보면 하드웨어에 쪽에서 엔비디아는 그래픽카드, TSMC는 기기들의 핵심인 반도체를 맡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에서 비디오 게임 개발 기업으로는 로블록스, 메타버스를 위한 게임 엔진 제작으로는 유니티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이렇듯 METV ETF는 메타버스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각 구성요소들을 비지니스로 하고 있는 기업들을 선정하여 한 종목으로 구성하여 상품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METV TOP 10 종목의 향후 EPS 추세

구성종목 TOP 10을 보면 전반적으로 주당순이익이 2023년 3분기까지 상승할 것이라 예측되는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큼의 기업들이고 내실 있는 기업들이라 더욱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지금 이슈화 되고 있는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으로 인한 하방 압력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생각으로 버틴다면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메타버스는 지금보다는 앞으로다 더욱 기대되는 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RK 리서치에서는 메타버스에서 가상 플랫폼과 컨텐츠 분야의 매출이 전 세계적으로 2025년까지 약 4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80조의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네트워킹, 컴퓨팅 부분에서 2024년까지 800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960조 가량이 되는 큰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메타버스 시장이 ARK 리서치와 블룸버그에서 예상하는 것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전망대로 흘러간다면 하나의 큰 시장이 될것이라는 것에는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일단 뒤늦게 말씀드립니다만 제목 낚시질 죄송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주식이라는 자산은 그 자체가 위험 상품이기 때문에 안전한 종목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그 무엇보다 안전한 투자처가 되는 것이 주식. 그중에서도 미국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미국 주식은 주식을 하는 데 있어서 정말 믿음직한 투자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락할 때마다 줍줍 전략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안전한 주식은 없기 때문에 스스로 잘 고민과 생각을 해보신 후에 투자 결정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 성공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