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20만 원씩 적립식으로 SPY에 'N년간' 투자했다면?

많은 투자자들은 단번에 큰 부자가 되기 위해 리스크가 큰 개별종목이나 위험한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위험한 상품에 투자하지 않고 나름 안정적인 종목으로 알려져 있는 'SPY'에 장기투자를 했다면 얼마만큼의 수익이 발생했을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며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돈을 풀어 유동성이 확보되면서 주식은 물론 부동산, 코인들까지 웬만한 자산들의 가치들이 전부 상승을 했습니다. 그런 기회를 잡지 못한 사람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 안타까운 말이지만 그런 경우를 '벼락 거지'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부동산과 같은 자산 가치가 너무나 많이 오른 탓에 돈을 모아야겠다는 의욕까지도 꺾인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도 포기하면 안 되는 것이 근로소득만으로는 크게 올라버린 자산가치를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무조건 투자소득까지도 함께 얻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강력 추천하는 바인데요. 왜냐하면, 주식투자는 시간과 함께 묻어두면 큰 수익이 날 것이라는 것과 미국이라는 나라는 절대로 망하지 않을 나라라는 것을 절대적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초년생 분들이 주식투자를 적립식으로 한다면 얼마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PY는 무엇인가?

'SPY'라는 종목은 미국의 S&P 500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가 된 ETF 중 하나입니다. 11개 섹터를 전부 담고 있으며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의 종목들이 포진되어 있는 지수를 추종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큰 변동성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데 많은 투자자들이 노후대비를 위해 투자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S&P 500을 추종하는 ETF에는 VOO, IVV가 있지만 가장 대표성을 띄고 있는 SPY를 예를 들어 백테스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달 20만원씩만 투자했다면?

사회 초년생들은 많은 돈을 투자를 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껏 사지 못하고 먹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욕구 해소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한창 연애도 해야 하고 돈이 들어갈 곳이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주 보수적으로 월 20만 원 정도는 투자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 금액으로 설정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글을 보고 계시는 각자가 사회에 진출한 시기가 전부 달랐었기 때문에 5년 단위로 백테스트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테스트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투자 종목은 SPY이며, 2022년 YTD(연초부터 지금까지)를 포함합니다.
• 둘째, 2022년 기준으로 5년 단위로 백테스트를 합니다. 즉, 2017년, 2012년, 2007년, 2002년부터 시작한 결과를 소개합니다.
• 셋째, 초기 투자 금액은 $166이며, 매달 매수하는 금액 또한 $166 입니다. ($166가 약 20만 원 정도 됩니다.)
• 넷째, 리밸런싱은 하지 않으며 배당금은 재투자를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조건으로 백테스트를 해 본 결과를 공유하겠습니다.

 

'N'년간의 백테스트 결과

 

1. 2017년부터 5년간의 결과

2017년 1월부터 매달 적립식으로 $166씩 'SPY' 종목을 매수하였다면 지금 계좌의 총액은 $16,753가 됩니다. 이 중에서 원금은 $9,960이며, 2018년에 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여주었으나 그 외의 기간은 큰 경제위기 없이 안정적인 우상향을 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 2012년부터 10년간의 결과

2012년 1월 부터 매달 적립식으로 $166씩 'SPY' 종목을 매수하였다면 지금 계좌의 총액은 $47,643가 됩니다. 이 중에서 원금은 $19,920이며, 2018년에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여주었으나 이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은 큰 경제위기 없이 안정적인 우상향을 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 2007년부터 15년간의 결과

2007년 1월 부터 매달 적립식으로 $166씩 'SPY' 종목을 매수하였다면 지금 계좌의 총액은 $103,838가 됩니다. 드디어 10만 달러를 돌파하였네요. 이 중에서 원금은 $29,880이며 투자 결과 2008년에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36%의 수익률을 기록하였고 2018년에는 -5%가량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은 큰 경제위기 없이 안정적인 우상향을 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 2002년부터 20년간의 결과

2002년 1월 부터 매달 적립식으로 $166씩 'SPY' 종목을 매수하였다면 지금 계좌의 총액은 $178,204가 됩니다. 이 중에서 원금은 $39,840이며 투자 결과 기억할 수 있는 굵직한 경제위기를 다 경험했음에도 원금 대비 엄청난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2002년 닷컴 버블로 인해 -21% 하락, 2008년에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36% 하락을 경험할 수 있었고 그 밖의 기간 동안의 하락은 미미한 수준의 하락이다 보니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20년 동안 투자를 하는 동안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보여준 해가 4번밖에 되지 않았다는 그 자체가 정말 대단한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지난 'N'년간 SPY라는 ETF에 적립식 매수를 했다면 얼마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초반에 5년과 10년 동안의 수익률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셨던 분들도 많으실 텐데 주식이 시간과 함께 묵어가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에 대한 결과는 15년과 20년의 백테스트 결과를 통해 확인하셨을 것입니다.

 

한 달에 불과 20만 원 남짓한 돈을 적립식으로 매수를 하여 보유하면 '티끌모아 태산이 된다'라는 말처럼 큰돈이 된다는 것을 느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제 20년을 투자를 해? 하는 생각보다 천천히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지금부터 시작을 한다면 여러분들의 노후는 더욱 창창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과거가 미래를 보장을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시장의 미래는 과거처럼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