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 뉴 코나 전기차(The all new KONA EV)의 특징 및 기능 알아보기

전기차를 4년 넘게 운전하다 보니 새로운 전기차가 나오면 새로운 아이폰이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듯이 기다려지곤 합니다. 최근 현대자동차에서 코나 전기차를 새로 출시하였는데요. 차량의 디자인과 기본 스펙 그리고 기능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며

코나 전기차라고 하면 우리나라의 전기차 시장에서 400km 주행거리가 넘는 첫 번째 모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니로 전기차를 구입할 때 고민했던 차종이 바로 코나 전기차였는데요. 그때 당시 니로 전기차의 공인 주행가능거리가 385km, 코나가 400km를 살짝 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기차를 구입할 때 주행거리가 아주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니로 전기차를 구매했던 이유는 차량의 크기가 코나에 비해 컸기 때문에 저는 니로 전기차를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랬던 코나가 이번에는 크기를 1세대 코나에 비해 더 키워서 출시를 했다고 하는데요. 새로 나온 코나 전기차의 외관과 내관 그리고 각종 기능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나 2세대 전기차 디 올뉴 코나 출시

익스테리어(Exterior)

2023년 4월 13일에 코나의 두 번째 전기차인 디 올 뉴 코나가 발표되었는데요. 전면부 디자인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익스테리어 쪽에서의 특징은 투톤 컬러 포인트, 픽셀레이티드 수평형 LED 램프(픽셀레이티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범퍼 하단 픽셀 그래픽, Full LED 헤드램프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같은 경우에는 최근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그랜져와 같은 전면부 디자인이 동일해 패밀리룩으로 완성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 올뉴 코나의 후면부인데요. 19인치 알로이 휠, 루프랙,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픽셀레이티드 LED 테일램프까지 외관상 보다 견고한 이미지를 떠올릴만한 모습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인테리어(Interior)

코나 전기차의 내부 모습은 예전과는 천지개벽 수준으로 변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차량을 볼 때 인테리어를 많이 보는 편인데요. 이번 코나 전기차의 경우 센터 모니터 12.3인치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도 12.3인치로 구성하여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설치를 하였습니다. 최근에 나온 차답게 시원시원하고 널찍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운전하는데 한눈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1세대 코나 전기차의 경우 버튼식 기어를 사용했었는데요. 저는 실제로 사용을 해보지 않았지만 처음에 적응하는데 조금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2세대 코나 전기차의 경우 칼럼식을 채택하여 아이오닉 5, EV9과 같은 형식의 기어 셀렉터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밖에 앰비언트 라이트와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적용하여 충전을 할 때 보다 편리하게 쉬면서 충전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징

1. 현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번에 코나 전기차에 적용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는 OTA를 통해 다양한 업데이트들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멋진 그래픽과 테마를 활용하여 운전자의 성향에 맞게 인포테인먼트를 구성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능 중 하나라고 합니다.

2.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코나 1세대 전기차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있었습니다만 유리창에 투영되는 형식이 아닌 컴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디 올뉴 코나에서는 운전자 전면 유리창에 다양한 정보를 보여줄 수 있어 시선의 분산 위험 없이 운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네요.

3. 디지털 키 2 터치

스마트 워치나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도어를 잠금 및 해제하고 심지어는 시동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옵션입니다. 요즘에는 스마트 워치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정말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애플워치만 지원하고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워치는 조금 더 기다려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키의 경우 3명까지만 공유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4. 빌트인 캠 2

이전에 허울뿐이던 빌트인 캠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전면과 후면 모두 QHD급의 화질로 녹화를 지원하고 음성 녹음까지 지원을 하기 때문에 이제는 블랙박스 대용으로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빌트인 캠을 직접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차량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여러 자동차 카페에서 악명 높은 옵션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만족감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5. 그 밖의 기능

서라운드 뷰 모니터 : 주차를 할 때에나 좁은 길을 통과할 때 차량의 전후좌우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 스마트 키 소지한 채 차량 후면에 접근하면 일정 시간 후 자동으로 트렁크가 열리는 기능으로 짐을 자주 싣고 내리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 V2L : 차박을 하시는 분들께 정말 도움이 되는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차량 세차를 위한 광택기 돌릴 때에도 V2L을 활용하여 전기를 쓰시는 분을 봤는데 정말 부럽기도 하더라고요.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 운전자가 자주 바뀌는 분들께 유용한 기능으로 시트의 위치를 저장하여 버튼 하나로 나의 체형에 맞게 변경하는 메모리 시스템이 있습니다.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 조수석의 시트를 운전자가 조절하는 기능으로 동승자가 잠이 들었을 때에 조수석의 시트 변경을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동승석 전동시트 : 8방향으로 동승석의 시트를 조절하여 동승자의 체형에 최대한 맞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1열, 2열 열선 / 통풍시트
포터블 콘솔 : 차량의 오픈형 센터콘솔의 수납공간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된 것으로 필요할 때에는 가방형식으로 휴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행과 관련한 정보들

# 주행가능거리 및 충전속도

코나 전기차의 1회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는 롱레인지 기준으로 417km로 환경부 인증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주행가능거리는 휠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공인받을 때 휠은 17인치였고요. 트림 및 옵션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는 달라질 수 있지만, 전기차를 4년 이상 타본 결과 이보다는 훨씬 더 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나온 정보에 의하면 10% ~ 80%까지 43분이면 충전이 된다고는 합니다.

# 주행 시 소음 최소화

디 올뉴 코나에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하고 아웃미러 컷라인 씰을 적용하여 풍절음에 대비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보이는데요. 그 밖에도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를 적용하여 엔진 소리가 아닌 전기차 가상 사운드와 함께 주행이 가능합니다.

마치며

내연차를 탈 때에는 한번 구입하면 불과 몇 년 만에 차량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었는데요. 전기차를 바꾸고 나서부터는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구매욕구가 마구 치솟습니다. 살 수 있는 형편도 되지 않는데 말이죠. 그래서인지 전기차는 차량이다는 생각보다는 가전제품 같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가전제품들도 한번 구입하고 나면 불과 몇 년 사이에 엄청난 기술들이 들어가기도 하는데 전기차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는 4년 사이에 너무나 많은 기술들이 집약되어 차량에 들어가고 있는 것을 보면 부러운 기능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번 코나 전기차의 경우에도 불과 몇 달 전에 나왔던 니로 전기차와는 또 다른 기능들을 선보이면서 차가 정말 잘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기가 코나 1세대에 비해서는 커지긴 했지만 그래도 절대 크기가 그리 큰 차가 아니기 때문에 차량을 구입하실 분들이라면 시승을 꼭 한번 해보시고 구매 진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