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담양 카페에 다녀왔는데요. 명지원이라는 정원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부지와 홀 또한 넓어서 가족들과 그리고 연인들과 함께 가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아직 못 가보신 분들이라면 한번 정도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포스팅 마지막 부분에 음료에 대한 가격정보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작하며
임시공휴일인 29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바람에 집안에만 하루 종일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기온이 올라가 더워지기도 했고 습도 또한 매우 높아서 여름맞이 선풍기 청소 및 에어컨 청소를 마치니 오후 3시가 훌쩍 넘어가더라고요. 원래는 아이들이 친구들 만나러 나가서 주말이라고 하더라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비가 오니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있으니 나름 괜찮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쑥라테가 정말 맛있고 뷰도 정말 좋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무작정 가족들과 함께 출발하였습니다. 그곳은 바로 명지원이었습니다.
찾아가는 길
담양 명지원 정원 카페에 찾아가는 길은 조금 난해하긴 합니다. 도로변에 공사를 위한 콘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진입해야 할 곳을 지나치기도 했었는데요. 내비게이션을 통해 가시는 분들이라면 네비가 알려주는 대로 가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입니다.
이곳은 담양 고서면 마을 안쪽에 위치한 곳이기 때문에 마을길을 따라서 서행을 하면서 천천히 올라가시면 '명지원'을 곧 만나게 되실 거예요.
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 독촌길 37
전화번호 : 061-383-2577
담양 명지원 영업시간
명지원의 영업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로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는데요. 하절기에 속하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라스트오더 오후 7시 30분), 동절기인 11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라스트오더 오후 6시 30분)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1년 365일 공휴일 관계없이 쉬는 날은 없으니 가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시간만 잘 지켜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명지원 전경
명지원의 입구입니다. 마치 넓은 펜션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입구 모습인데요. 입구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차를 대고 걸어가시면 됩니다. 정원 카페 내부까지는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으니 꼭 앞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주차공간이 바로 앞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입구를 통과하고 나면 이렇게 멋지고 여유로운 모습의 전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가 온 날씨라 쨍한 느낌은 없지만 그 나름대로의 운치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조금 걷다 보면 한옥 양식으로 지어진 카페와 미술관을 보실 수 있는데요. 잘 심어진 나무와 깔끔하게 깔린 나무들이 있어 어린아이들과 와서 뛰어놀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개만 살짝 돌리면 미술관과 카페를 보실 수 있는데요. 사진작가 강봉규 선생님께서 한옥을 짓어서 만든 카페가 바로 명지원입니다. 미술관이라고 해서 큰 규모는 아니지만 그림이나 사진에 조예가 깊으신 분들이라면 겸사겸사 방문하여 좋은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카페라고 해서 실내에서만 마실 필요는 없잖아요. 명지원에서는 차를 주문하고 밖으로 나와 이렇게 가족단위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저희 가족이 먹은 것은 아니고요. 먼저 오신 분들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신 자리입니다.
미술관의 입구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곳 입구뿐만 아니라 카페 내부에서 바로 미술관으로 갈 수 있는 내부 입구가 있기 때문에 손님이 많을 경우에는 야외 입구를 통해서 입장하셔도 됩니다.
바깥에서 바라본 명지원 카페 내부의 모습입니다. 테이블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널찍한 테이블로 되어 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하여도 여유 있게 앉아서 담소를 나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테이블 또한 옛날 방문 스타일로 되어 있어서 고풍스러운 느낌을 받아 더욱 평온한 모습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손님들이 한 분도 안 계셔서 저희 가족들만 있었는데요. 아내가 주문한 쑥라테와 커피를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차나 커피 그리고 음료뿐만 아니라 여름을 맞이하여 팥빙수도 시작했나 봅니다. 저희 가족은 다른 음식들을 먹고 나서 방문을 해서 팥빙수를 사 먹진 않았지만 이색 팥빙수 또한 군침을 돌더군요.
인스타에 올릴 셀카 놀이에 빠진 따님께서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주었습니다. 카페 내부에도 뒤편을 볼 수 있는 큰 창들이 뚫려있어서 어디에서든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명지원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뒤편 유리를 통해서는 담양의 명물인 대나무도 함께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담양 명지원 카페의 가격 정보
담양 명지원의 가격은 그리 착한 편은 아닙니다. 메뉴판 사진을 찍지 못해 몇 개 음료들만 표로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음료
가격
음료
가격
아메리카노
5,000 원
초콜렛라떼
6,000 원
카페라떼
5,900 원
그린티라떼
6,000 원
바닐라라떼
5,900 원
쑥라떼
6,000 원
카라멜마끼아또
5,900 원
플레인요거트스무디
6,500 원
카페모카
5,900 원
카페모카 프라푸치노
6,500 원
자몽에이드
6,500 원
인절미 팥빙수
14,000 원
레몬에이드
6,500 원
흑임자 팥빙수
14,000 원
제가 좋아하는 메뉴 몇 가지만 정리를 해보았는데요. 가격대가 그리 낮은 편은 아닙니다. 담양의 정원카페 명지원에 가실 분들은 가격까지 참고하셔서 방문하시어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끝.